잠깐 경, 줄기 경, 굳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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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할 화 자는 원래 살아있는 사람 옆에 그 모습을 거꾸로 놓은 모습(시신을 놓은 모습이라고 함)이 합쳐져서 산 자와 죽은 자의 변화를 나타내는 글자예요. 여기에 머리 혈 자가 합쳐져서 원래 머리를 살짝 기울인다는 뜻이었는데, 기울일 경 자는 나중에 잠깐 경 자에 사람 인 자가 하나 더 붙은 글자로 바뀌었어요. 대신 머리를 살짝 기울일 정도의 시간이라서 짧은 잠깐의 시간을 나타내게 되었어요. 

2016/05/21 - [일본어 한자어원그림] - 깨우칠 경, 줄기 경, 고칠 경/다시 갱

어제는 다른 모양의 줄기 경 자가 나왔죠. 고칠 경/다시 갱 자도 어제 나왔어요. 고칠 경 자에 나무 목 자가 붙어서 느릅나무를 나타내게 되었어요. 느릅나무는 장미목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나뭇잎이 좀 뾰족뾰족하게 생겼는데, 그래서 가시가 있는 나무를 뜻하기도 하고, 곧게 자라는 느릅나무의 특성으로부터 곧다, 똑바로 서다, 정직하다, 막다, 저지하다 등의 뜻을 가지게 되었어요. 

고칠 경/다시 갱 자에 돌 석 자가 합쳐졌어요.  (돌 석 자는 많은 분들이 아실 것 같아서 그림을 안 그렸는데...;;) 돌이 "또 다시" 있으니 계속 단단한 무언가가 가로 막는다는 느낌이 들죠? 강하다, 완강하다, 가로막다, 방해하다 라는 뜻을 가지는 글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