맬 계, 지경 계, 섬돌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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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실 멱 또는 실 사 자는 계속 나오는 글자죠? 여기에 위에 획이 하나 더해졌고, 왼쪽에 사람 인 자가 더해졌어요. 손으로 실을 잡은 모습을 나타냈고, 이 실을 가지고 사람들 사이를 묶어준다는 뜻에서 인간 관계를 뜻하는 글자가 되었다고 해요. 보라색 말고 붉은색으로 그릴 걸 그랬나.. 옛날에 어디선가 봤는데 인연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는 새끼손가락에 보이지 않는 붉은 실이 묶여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찾아보니까 일본에서 믿는 미신으로, 원래는 중국의 도교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네요.) 그 이야기가 생각나는 글자네요. 

밭 전 자와 낄 개 자가 더해졌어요. 낄 개 자는 이전 글자 참조해주세요. 

2016/04/15 - [일본어 한자어원그림] - 성품 성, 낄 개, 낱 개

논이나 밭 사이에 끼인 둑이 땅의 경계를 나타내어서 '경계'라는 뜻을 가지게 되었고, 나중에 '학계'와 같이 추상적인 집단의 경계로도 사용되는 글자예요. 

2016/04/13 - [일본어 한자어원그림] - 법 식, 모두 개, 섬돌 계

모두 개 자와 섬돌 계 자가 한번씩 나왔었네요.. 그림을 올리지 않은 줄 알고 그림을 다시 그렸더니...ㅋㅋㅋㅋㅋ 그림이 아까워서 그냥 올려요. 산에 있는, 나무로 만든 등산로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