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계, 이를 계, 경계할 계, 기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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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화 자가 아들 자 자가 합쳐져서 계절 계 자가 되었어요. 아들 자 자가 재미있네요. 아이들은 몸의 비율 중 머리가 크잖아요ㅋㅋㅋ 그걸 나타낸 글자래요. 이 두 글자가 합쳐져서 곡식 수학기에 노동력이 부족해서 막내아들까지 저런 3등신짜리 꼬맹이까지 동원한다는 뜻이 되어서 '마지막', 또 '계절'을 나타내게 되었어요. 

2016/05/05 - [일본어 한자어원그림] - 막을 거, 살 거, 근거 거, 일할 거

주검 시 자는 살 거 자에서 한 번 나왔어요. 고대 중국에서 시신을 똑바로 눕혀서 매장하지 않고 태아의 모습처럼 구부려서 놓은 데에서 비롯된 글자였어요. 여기에 흙덩이 괴 자가 더해져서 (흙 토 자 밑에 ㄷ자 돌려놓은 그릇 모양이라서 딱히 안 그렸어요) 죽은 시신이나 흙덩이처럼 몸이 굳은 극한의 상태를 나타내게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어떤 상태에 '이르다'라는 뜻을 가졌네요. 

경계할 계 자는 두 손을 나타내는 글자와 창 과 자가 합쳐졌어요. 저는 창 과 자와 주살 익 자가 헷갈리던데.. 

2016/04/13 - [일본어 한자어원그림] - 법 식, 모두 개, 섬돌 계

이전 글에서 법 식 자를 보면 주살 익 자가 나와있는데요, 창 과 자가 주살 익 자보다 획이 하나 더 많아요. 그런데 저 창 진짜 무서운 무기였어요. 뾰족한 부분으로 찌르고 달린 낫으로 목을 베어 버리는... 왕좌의 게임이 따로 없네요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런 무시무시한 창을 양 손에 들고 보초를 서는 모습에서 경계하다, 준비하다 라는 뜻이 나왔어요. 

위의 경계할 계 자와 연결되어서 오늘은 한 글자 더 썼어요. 경계할 계 자 옆에 나무 목 자가 붙으니 저런 무서운 무기로 잡은 포로에게 씌우는 나무로 만든 형벌 도구를 뜻하게 되었어요. 수갑 대용이었다니.. 우리나라의 칼 같은거 아니었을까요?? 목에 끼우고 가끔 손 넣는 구멍도 있는 그 큰 나무판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