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논문을 보기 위한 앱이 가져야 하는 몇 가지 조건이 있었고 저는 최종적으로 굿노트를 선택했다고 했어요.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메모와 밑줄 기능부터 사용해보도록 할게요. 


1. 스타일러스? 손가락? 애플펜슬!

저는 현재 아이패드 기종만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아이패드 에어1, 아이패드 프로 및 애플 펜슬을 사용하고 있어요.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을 사용하기 전에는 무게가 덜 나가는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를 통학시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였고, 학생들에게 강의를 할 때는 판서를 할 일이 많아서 아이패드 에어1을 썼어요. 지금은 제가 논문을 보는 용도로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을 사용하고 있고요. 써 본 결과 애플 펜슬이 반응 속도와 팜리젝션 기능 면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었고, 그 다음 일반 스타일러스였어요. 일반 스타일러스는 뱀부 스타일러스 펜을 주로 쓰다가 우연히 스타일러스를 가지고 오지 않았던 날 학교 앞 다이소에서 천원짜리 스타일러스를 써보고 반했어요ㅎㅎ (가성비 최고입니다) 그리고 손으로 필기를 하는 것은 결국 검지손가락에 쥐가 나서... 할 짓이 못 된다는 결론을 내렸죠. 네, 애플 펜슬은 가격이 깡패지만 - 펜슬을 쓰기 위해 프로를 샀으므로 - 사면 제 값을 하더라고요. 총알이 충분하시다면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2. 애플 펜슬로 쓴 메모/필기 예시




위 사진은 제가 처음에 애플 펜슬을 사고 논문 여백에 메모를 해본 후 네이버 카페 [맥쓰사]에 신나서 올렸던 사진이에요. (이걸 보신 많은 분들께 그 분이 강림하셨죠.. 지름신께서..) 본문 중간 즈음에 형광펜으로 칠한 줄 아래부터 애플 펜슬로 굿노트에서 필기를 한 모습이고요, 실제 제 글씨체와 거의 비슷하게 글씨를 쓸 수 있어요. 

아 참, 그런데 애플 펜슬이 단 한 가지 단점이 있어요!!!! 바로.. 액정과 애플 펜슬이 맞닿다 보니 따각따각 소리가 난다는 점이에요!! 이거 예민하신 분이면 스트레스 쌓일 수 있어요. 사람이 많은 강의실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사람이 많지 않은 대학원 강의실에서는 신경쓰일 정도였고요, 무엇보다 도서관에서는 쓰기 어려울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소음일지 가늠하시고 싶은 분들은 모나미펜 같은 볼펜을 볼 나오게 누르지 않은 상태에서 코팅 안 된 나무 책상 위에 글씨를 써 보세요. 손을 떼었다 붙였다 할 때 나는 그 소리 있죠? 그 정도 소리가 나요. 그렇다고 막 새로 나무 위에 코팅되어 나온 책상이나 유리 위에 볼펜으로 두드리는 것만큼 시끄럽진 않은데요, 거슬린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거슬릴만한 소음이에요. 적어도 저라면 도서관/독서실에서는 못 써요..ㅠㅠ 결정적인 장점과 치명적인 단점을 고루 갖추었네요...ㅠㅠㅠㅠ 


3. 일반 스타일러스를 사용하는 경우

그러면 반드시 비싼 애플 펜슬과 애플 펜슬을 인식하는 아이패드를 또 사야하느냐? 노노노노노노 절대 아닙니다! 확대창을 이용하면 되죠. 다이소 천원짜리 스타일러스로도 얼마든지 잘 쓸 수 있어요. 애플 펜슬이 있으면 단지 확대창 없이 더 종이 같이, 빠르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뿐이에요. (하지만 이 단 하나의 장점이.. 엄청 큰 차이점이죠..??)



4. 직선으로 밑줄 긋기

굿노트에서는 좌측 상단 네번째 메뉴인 동그라미세모네모 메뉴를 클릭하면 자신이 긋는 선이 자동으로 직선으로 바뀌어요. (저처럼 글씨를 비뚤비뚤 쓰는 사람도) 얼마든지 곧은 선을 깔끔하게 그을 수 있어서, 논문 볼 때 자를 들고 줄을 긋는 습관이 있으신 분들은 자에 볼펜 똥이 묻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죠^^^^


*다음 포스트에서는 굿노트에서 논문을 볼 때 사전을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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