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는 논문을 볼 때 우리를 아주 짜증나게 하는 부분 중 하나지요.. 종이로 볼 때에는 앞 뒤로 계속 뒤적거려야 해서 결국 스테이플러로 묶어두었던 논문에서 미주와 참고문헌 부분만 부욱 뜯어버리는 일도 생기고요, 단행본으로 볼 때에는 이거 뜯어버릴 수도 없고 책 무게만큼 내 손목 관절은 계속 노동을 해야 하고.. 각주로 쓸 것이지 왜 미주로 썼는지 속으로 투덜대봐도 짜증이 가라 앉진 않아요. 아마 학생분들이라면 해답지를 뒤적거리는 일이 비슷한 짜증을 불러일으킬 거에요. (그래도 요즘은 해답지가 분리라도 되어 있죠? 예전에는 문제집 사면 칼로 해답 뜯는 일부터 먼저 했는데..) 오늘 적는 팁은 논문 보시는 분들은 미주를 볼 때 이용하시고, 학생분들은 해답지를 볼 때 이용하세요. 


0. 준비물

미주를 편하게 보기 위해서는 우선 준비물이 필요해요. 슬라이드 오버 또는 스플릿뷰 기능을 지원하는 아이패드용 PDF 앱을 하나 더 깔아두세요. 필기를 하면서 논문의 본문을 주로 보는 앱이 굿노트이므로, 굿노트 외에 다른 앱을 하나 더 설치하는데, 뷰어 기능만 있으면 되므로 슬라이드 오버 기능만 지원한다면 단순한 무료 앱도 괜찮아요. 그리고 그 제2의 앱에도 현재 보고 있는 논문 파일을 넣어둡니다. 아, 기본 iBooks 앱도 이 기능이 있으니 이걸 사용하는 것도 좋아요! 


1. 슬라이드 오버로 앞에서 설치한 앱을 띄워요. 그리고 그 앱에서 논문 파일을 엽니다. 

2. 논문 파일에서 미주 부분을 열어요. 아래 사진도 [맥쓰사]에 한 번 올렸던 사진인데, 스플릿 뷰 기능을 이용한 화면이에요. 슬라이드 오버 기능만 지원하는 아이패드라면 화면이 조금 작아서 불편하실 수도 있긴 해요. 

3. 끝이에요! 굿노트로 본문 읽다가, 미주 번호가 나오면 손가락으로 쓱SSG 오른쪽 베젤을 밀어서 슬라이드 오버 기능을 불러내고, 제2의 앱으로 띄운 미주 페이지를 확인해요. 참고문헌 목록도 같은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다시 본문을 볼 때는 오른쪽으로 밀어버리면 되죠!


오늘의 팁은 너무 간단해서 제가 죄송할 지경이네요ㅎㅎㅎㅎㅎ 하지만 간단한 기능이 좋잖아요? 이렇게 쉽게 한 화면 안에서 미주를 볼 수 있었는데 그 동안 종이로 볼 때에는 미주 부분만 복사해서 옆에 펴놓기도 하고... 논문은 필기하고 메모하면서 보느라 종이로 보면서 쌩뚱맞게 미주 페이지만 비싼 아이패드로 띄울 때도 있었는데.. 


*다음 포스트에서는 굿노트의 검색 기능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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