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할 검, 검소할 검, 칼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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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실 세 글자는 모두 다 첨 자가 들어가는 글자예요. 그리고 다 첨 자는 왼쪽의 일본어 한자와 오른쪽의 우리나라 한자 모양이 다르게 생겼음에 유의해주세요~ 우선 다 첨 자는 여러 사람들이 한 지붕 밑에 모여서 모두 각자 자기 이야기만 하는 상황을 나타낸 것이에요. 일단 그래서 '모두', '다', 라는 뜻이 생겼고요. 여기에 나무 목 자가 합쳐지면 종이를 쓰기 전에 글자를 쓰던 얇은 나무쪽들을 말해요. 이 나무쪽들이 떨어진 것 없이 '모두' 잘 매달려 있는지를 검사하던 일에서 비롯되어서 '검사하다'라는 뜻을 가지게 되었어요. 

이번에는 다 첨 자 옆에 사람 인 자가 붙었어요.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살기 위해서 모범으로 삼아야 하는 가치를 나타내게 되어서 근검, 청렴, 이라는 뜻을 가지게 되었고, 나아가 적다, 작다, 라는 뜻도 가지게 되었대요. 일단기 김남주 쌤은 '(동물은 검소할 수 없고) 사람만이 검소할 수 있다'라고 외우라고 하시더라고용ㅎㅎ

칼 검 자는 다 첨 자의 오른쪽에 칼 도 자가 붙었어요. 모든 병사가 다 차고 다니는 칼을 나타내어서 무기로서의 칼을 나타내게 되었어요. 

그나저나 언제 ㄱ이 끝나서 ㄴ으로 넘어갈까요..ㅋㅋㅋㅋ 이 속도라면 일본어 한자 2136개 다 보는데에 내년까지 걸려요..ㅋㅋㅋㅋㅋ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냐 아 놔 미치겠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