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101] 3. 서식 알아두기

안녕하세요, 오늘과 내일 글이면 이 연재는 끝나게 되는데요, 남은 두 글은 좀 더 테크니컬한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이번 연재의 핵심은 2회 글 같네요ㅎㅎ) 오늘은 글을 다 쓴 후에도 아주 짜증나는 부분인 '서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제가 제일 집착하는 '와꾸'에 관한 내용이죠ㅋㅋ

1. 졸업논문과 학위논문, 학술지의 서식은 미리 찾아두세요. 

이거 엄청 중요한데 아무도 말 안 해줌..ㅠㅠ 논문이라는 게 서식 맞추기 되게 어려워요. 막 왼쪽에서 여백 몇 센티미터, 오른쪽에서 또 몇 센티미터, 어떤 페이지는 쪽번호를 넣어라 말아라 등등ㅠㅠ 문제는 서식 제대로 안 갖추면 빠꾸먹는다는 거예요. 게다가 이게 은근 손이 많이 가고 오래 걸려요. 제출날짜 닥쳐서 하지 말고 미리미리 해둡시다. 

*쪽번호 하니까 생각났어요. 한글에서 쪽번호 넣었다가 '이 페이지만 감추기' 했다가 다시 쪽번호 생기게 못해요. (이거 버그 아님?) 꼭 쪽번호 감추기 전 파일 저장해두세요. 

**목차 쉽게 만드는 법: 이건 저도 외우진 못하고 다시 네이버 지식인 찾아봐야 하는데, "한글에서 스타일 목차" 또는 "한글 스타일 차례" 이렇게 검색해보세요. 스타일 지정한 다음에 특정 스타일만 쭈욱 뽑아내서 자동으로 목차 만드는 기능입니다. 내가 하나씩 찾아서 몇 쪽에 뭐 있었는지 수작업 안 해도 돼요. 이거 꼭 알아두세요.. (라고 말하는데 나도 석사 낸 이후로 까먹었네ㅋㅋㅋㅋ) 이거 알아두어야 중간발표~심사 이후에 논문 수정할 때마다 목차에서 쪽번호도 다시 수정해야 하는 일 안 생겨요. 설사 수정한다고 해도 한 번에 수정이 가능하고요. 

자신의 소속 대학에서 논문 서식을 찾을 수 있는 곳은 다음과 같아요. 친절한 학교들은 아예 한글과 워드파일로 템플릿을 미리 만들어서 그 안에 내용만 채우면 되도록 배포하고, 그렇지 않은 학교들 - 몇 년 전의 우리 학교ㅠㅠㅠ - 은 불친절하게 그림으로 알려주니까 그림대로 맞춰놔야 해요. 

1) 학교 홈페이지에서 검색

2) 학교 도서관 홈페이지

3) 과사 공지사항

4) 학부 교양필수과목 중 글쓰기/논문작성 관련 교재 (주로 해당대학 출판사에서 냄)

아래 사진은 제가 서식을 참조한 책들이에요. 저는 저희학교에서 낸 걸 쓴 거니까 이걸 사실 필요는 없고요, 이런 식으로 각 학교에서 나오는 책들이 있어요. 이런 책들을 찾으면 전반적인 논문 작성법을 배울 수 있고, 서식도 알 수 있어요. 

논문 작성법에 대한 책은 개정 전 판과 개정판을 둘 다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서식을 적용하기 가장 편한 것은 아예 템플릿 파일이 있어서 거기에 내용만 넣으면 되는 형태이니, 그 파일을 구하도록 합시다. 만약에 없다면 졸업한 선배의 논문 파일을 한글이나 워드처럼 수정가능한 파일로 받아서 거기다가 내용만 입력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에요. 

또 자기 분야의 학술지에서 요구하는 서식도 알고 있어야 해요. 이건 두 군데에서 찾을 수 있어요. 

1) 학술지 또는 그 학술지를 내는 기관의 홈페이지 - "투고요령" 등 '투고'와 관련된 메뉴

2) 학술지 인쇄본의 맨 마지막 부분

3) 학술지 인쇄본의 맨 마지막 부분의 온라인 파일 - 다른 곳 말고 DBpia에서 해당 학술지로 검색 후 가장 최근 호 보기

3)은 진짜 꿀팁이죠?ㅎㅎ (나만 처음 논문 낼 때 학술지 서식 찾느라 헤맨 것임??)

특히 참고문헌 서식 같은 것 학술지 또 대학마다 다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참고문헌 관리에 대해서는 이전 글 링크할게요. 

2016/03/23 - [아날로그+디지털 공부법/자료 수집하기] - [자료 수집하기] 8. 참고문헌 정리하기 - RefWorks

2016/03/24 - [아날로그+디지털 공부법/자료 수집하기] - [자료 수집하기] 9. 참고문헌 정리하기 - RefME

2. 글쓰기나 맞춤법에 대한 책을 한 두 권 참고합니다. 

글쓰기나 맞춤법에 대한 책은 엄청 많죠. 위 두 권은 제가 참고했던 책이에요. 에코의 책은 컴퓨터 없던 시대의 책이라 테크니컬한 부분보다는 마인드 컨트롤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전반적으로 논문이 무엇인지에 대한 감을 잡기 좋았고요. 오른쪽 책은 맞춤법에 대한 책인데, 궁금할 때 찾아보기 좋았어요. 

그 외 국립국어원 (http://www.korean.go.kr) 홈페이지도 헷갈리는 것을 찾아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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