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부터는 닉네임 훌랄라훌랄라 님께서 신청해주신 마인드맵 활용법입니다. 의뢰인께서 이미 마인드맵 프로그램은 받으셨는데 구체적인 활용법이 궁금하다고 하셔서 프로그램 사용법보다 템플릿별 활용법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사실 마인드맵 프로그램은 다 비슷비슷해요. 엔터 키 누르면 그 다음 레벨로 넘어가고, 탭 키 누르면 같은 레벨 내 다른 정보 추가할 수 있고.. Xmind, Mindmeister, Mindnode, iThoughtX, Mindmaple, 알마인드 등등. 자신이 원하는 템플릿이 있으면서 안정적으로 저장 잘 되고 다른 확장자로 내보내기 잘 되고 가격 싸면 장땡입니다. 그리고 사실 열라 커다란 종이 펴놓고 깔고 앉아서 색연필로 그려도 상관 없어요ㅋㅋㅋㅋ 그런데 문제는 "어떤 템플릿을 어떤 용도로 활용하느냐"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부터 마인드맵 템플릿 별로 어떤 응용이 가능한지 소개하려고 해요. 그 첫 시간으로 '방사형 마인드맵'입니다. 



1. 방사형 마인드맵의 특징 


방사형 마인드맵은 우리가 가장 흔하게 알고 있는 마인드맵 모양이에요. 위 그림처럼 그냥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마인드맵이에요. 이런 형태의 마인드맵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유도가 높다. 

아무 방향으로나 뻗어나갈 수 있으니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적을 수 있어요. 가장 자유도가 높은 형태의 마인드맵이라고 할 수 있어요. 


2) 규칙성을 찾아내기 어렵다.

아무 방향으로나 뻗어나갈 수 있다는 점은 동전의 양면인 것 같아요. 자유도가 높은 만큼 어떤 마인드맵 자체를 관통하는, 메타적인 규칙성을 찾아내기 어려워요. 


3) 관련이 없는 것들도 연결시키기 좋다. 

자유도가 높으니 아무거나 적다가 생각나는 것들을 연결선으로 연결해줄 수 있어요. 




2. 방사형 마인드맵의 활용법


1) 하나의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을 때

예를 들어 '시간'이라는 주제로 에세이를 써야 한다면, 굉장히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겠죠. 시간의 형이상학적 의미에 대해서 논할 수도 있을 것이고, 문학작품이나 영화에서 기존의 시간 흐름을 벗어난 이야기들의 공통점을 찾아볼 수도 있을 거예요. ("벤자민 버튼.."이나 "아델라인"처럼요) 이런 식으로 하나의 주제는 있으나 아직 소재를 좁히지 못한 초기 단계에서 브레인 스토밍을 하기에 좋아요. 


2) 머릿속에 뒤엉킨 여러 내용을 정리하고 싶을 때 

제 경우 석사 논문 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서 여러 논문을 읽을 때 방사형 마인드맵 작업을 했어요. 이전 글에 한 번 등장한 적 있는 마인드맵이에요. 논문을 열 몇 편을 읽었는데 내용이 머릿속에서 뒤섞여서 정리가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키워드별로 어떤 논문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방사형 마인드맵으로 정리해나가기 시작했어요. 방금 전에 방사형 마인드맵은 규칙성을 찾아내기 어렵다고 했는데, 이건 아직 저도 규칙성을 발견하지 못한 내용들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방사형 마인드맵을 만들어 나가면서 규칙성을 찾을 수 있었어요. 만들어놓은 최종 형태의 마인드맵에서 규칙성이 보이는 건 아니지만, 각 가지별로 내용을 정리하면서 제가 규칙성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죠. 


2016/04/25 - [아날로그+디지털 공부법] - [필기의 끝판왕] 16. 대학원 (4) 아날로그+디지털: 석사 논문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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