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인드맵 활용법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마지막 순서로 가장 드문 형태(?)의 마인드맵인 피쉬본 마인드맵을 가져왔어요. 제 경우 이 피쉬본 마인드맵 템플릿을 제공하는 앱/프로그램이 별로 없어서.. (제가 알아볼 때 Xmind가 다 좋은데 - 무료에 템플릿 많고 기능도 좋음 - 피쉬본이 없었어요. 지금은 있을까요?) 그래서 mindmeister를 쓰다가 iThoughtX로 넘어왔어요. 



1. 피쉬본 마인드맵의 특징

위의 그림처럼 생긴 마인드맵이 피쉬본 마인드맵이에요. 꼭 다 발라먹은 생선뼈같죠ㅋㅋㅋ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어떤 사건이 진행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청녹색이 주 뼈대고, 초록색이 세부사항이에요. 



1) 시간에 따른 흐름/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피쉬본 마인드맵의 가장 큰 특징이에요. 그리고 사실 시간에 따른 흐름/변화를 나타낼 수 있는 맵은 이 형태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종종 마인드맵이 아니라 타임라인(timeline)으로 분류되기도 하고요. (아마 그래서 타임라인 만드는 용도의 앱이 따로 있고, 많은 마인드맵 프로그램에서 피쉬본 템플릿은 따로 제공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해요.)


2) 하나의 기준을 통해서 여러 요소를 통합할 수 있다. 

그 하나의 기준이 주로 "시간"이 되긴 하는데, "시간 순"이라는 하나의 기준을 가지고 여러 요소를 한 눈에 보이도록 나타낼 수 있어요. 




2. 피쉬본 마인드맵의 활용법


1) 역사 과목처럼 시간 흐름에 따른 내용을 공부할 때


2016/04/13 - [아날로그+디지털 공부법] - [필기의 끝판왕] 6. 중고등학교 (5) 아날로그: 새로운 구조화


필기 연재 할 때 피쉬본 마인드맵도 한 번 나왔었죠. 시간 순에 따른 사건 전개를 기본 축으로 삼고, 각 시대/시기별 정치, 문화, 사회, 경제 상황 등을 다른 색으로 나타낼 수 있어요. 역사 과목 공부를 할 때 필요한 모든 내용을 한 페이지에 한 번에 다 넣을 수 있죠. 인쇄가 좀 힘들다는 단점이 있는데, 암기를 할 때는 워드로 내보내기 하는 게 좋고요, 반드시 인쇄를 해야 하는 상황이면 저는 아예 분할 인쇄를 해서 수작업으로 붙였어요. (가끔은 아날로그적인 노가다가 더 나을 때가 있죠ㅋㅋ)


*이 형태의 마인드맵에 영상이나 플래시를 따로 넣어서 더 복잡한 시각 자료를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타임라인" 제작용 프로그램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2) 논의의 발전을 파악하고 싶을 때

이것도 역사적인 맥락의 공부인데요, 어떤 주제를 놓고 논의들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알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어요. 여기에 약간의 응용을 더한다면 찬/반 논의 발전을 피쉬본의 위/아래로 나누어서 적을 수 있겠죠. 예를 들어 윗부분에 찬성 입장 (1)을 적고, 아랫부분에 그 찬성 입장 (1)에 반박하는 반대 입장 (1)을 적고, 다시 이 입장에 대응하는 찬성 입장 (2)를 적고.. 이런 식으로요. 



*제 경우 상황에 따라서 소개해드린 네 가지 형태의 마인드맵을 다 자주 쓰는 편이에요. 평소에 내용 정리할 때는 탑 다운 방식을 많이 쓰고, 좀 더 많은 양의 내용을 정리할 때 방사형과 피쉬본을 사용하고 있어요. (아.. 이거 적고 나니까 나도 자극받아서 공부하고 싶어진다ㅋㅋㅋㅋ 예쁜 마인드맵을 만들고 싶어졌어...) 특히 피쉬본은 좀 작정하고 오랜 시간 각오해서 덤벼들 때가 많아요. 



*내일부터는 "from 리딩 to 페이퍼"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연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zls리로이 님께서 리딩에 대한 부분을 문의해주셨고, 저희 학교 후배 중 한 분이 기말 페이퍼에 대한 어려움을 이야기하셔서 이 주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리딩 준비 따로 페이퍼 따로 하려고 했는데 제가 스스로 제 작업과정을 정리하다보니 이어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 글에 비해서 그림이나 사진이 적은 연재가 될 것 같습니다. 







*모바일에서 다른 공부법 카테고리 보기: 왼쪽 하단 투명한 ≡ 아이콘 -> 카테고리 메뉴 -> 글 목록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gongboobub

***티스토리에서 비밀댓글 작성시 답글을 확인할 수 없으므로 공개로 달아주세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