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블로그 이름과 닉네임을 바꾸었습니다.
블로그 이름: 네가 몰랐던 공부법 -> Josephine's 책상머리
닉네임: 이카보드 -> Josephine07
바꾼 이유:
1) 이카보드는 슬리피 할로우에 나오는 주인공 이름입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써왔던 닉네임이었는데, 어느 순간 배달앱에서 저조차도 아보카도와 헷갈리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조세핀은 제 세례명(요세피나)의 영어식 발음이고요. 지금은 성당을 안 나간지 오래 된 냉담자이지만... 작은 아씨들의 둘째 조 캐릭터를 좋아하기도 합니다.
2) 온라인으로 뭘 좀 사부작거리려고 진행 중입니다. [Josephine's 책상머리]를 로고로 디자인하여 상표 등록부터 신청했습니다. (특허청 심사가 오래 걸린다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세 번째 진행하는 상표등록인데, 이전 두 번은 운이 좋았는지 한 번에 되어서 이번에도 걍 질렀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이름도 함께 바꾸었습니다.
2. 박사 학위 땄습니다ㅋㅋㅋㅋㅋ
네, 이제 뿅박사입니다. 아직은 오그라드는 수식어입니다. 제2외국어가 몇 년 잡아먹었고 정작 박사 논문은 딱 1년 걸렸네요. 그나마도 국문 240쪽 짜리 초고는 한 달 만에 나왔어요. 글 전체 수정하면서 영문 원고 작업한 게.. 두 달? 박사 졸업은 수석 졸업했던 학부 졸업보다 더 시끄럽..지는 않았고 더 알차게 즐겼습니다. 비록 졸업식은 취소되었지만ㅠ 학부 졸업식은 정말 말그대로 "행사"라서 리허설하고 여기 저기 불려다니느라 정작 친구들을 만나지 못했던 반면 박사 졸업은 코로나 때문에 정말 친하고 소중한 친구들하고만 한 두 명씩 약속 잡고 만나서 더 뜻깊었어요.
박사학위논문을 쓰던 1년 동안 국내 유명 대기업 산하 재단의 연구비 수혜 대상자로 선정되어서 연구비도 받았고, 1심에서 "2심조차 필요없다", "내가 여태까지 본 최고의 박사논문이다"라는 심사위원 분들의 극찬을 받고, 우수학위논문상도 탔고, 제 논문 주제의 대상이 된 이론의 주인공인 대학자분으로부터 미국으로 초청도 받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정말 비행기 타고 나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요ㅠㅠㅠ) ((짝짝짝 네 자랑 맞아요 근데 욕심이 많아서 이제 무덤덤해지기도 했어요)) 하지만 결코 쉬웠던 건 아니였어요. 진짜 죽을 만큼 힘들었는데, 지도교수님 덕에 버텼어요. (제 친구들이 모두 넌 인생의 운을 지도교수 만나는 데에 몰빵했다고 말할 정도로 지도 교수님이랑 잘 맞거든요)
그런데 블로그를 왜 이리 오랫동안 방치했냐ㅋㅋㅋ 제가 1월에 쓰러졌거든요. 진짜로 드라마에서 뒷목 잡고 의식 잃는 주인공처럼요 ㅋㅋㅋ (문제는 이게 세 번째 실신이라..) 여러분, 건강은 중요한 겁니다ㅠ 정말로요. 사람이 건강을 잃으면 생각이 좀 많아지고 가치관도 좀 달라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몇 달 필요했습니다.
곧 이 블로그도 다시 손대고 업뎃도 하고 그럴 생각입니다. (과연?) ㅋㅋㅋㅋ
아무튼 이 오래 된 블로그 아직도 종종 찾아와서 정보 얻어가시는 분들, 제가 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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