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사실 블로그를 할 시간도 별로 없었지만 제 공부방법에 업데이트가 딱히 없어서 쓸 내용이 없었던 것도 큰 이유였는데요.. 두둥!! 드디어 메인 기기를 바꿨습니다!!

바로 아이패드 프로에서 갤럭시탭으로! 이렇게 큰 변화가!!!ㅋㅋㅋ

 

제가 애플 사의 제품을 사용한 건 2004년부터였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하는 스타일이고, 언제든지 떠오르는 음악을 바로 듣는 걸 좋아하는데, 당시에 (라떼 이즈 홀스..ㅋㅋ) CD 플레이어(그게 뭔가요 먹는 건가요)와 CD 20장 정도를 항상 백팩에 넣어갖고 다니는 게 무척 짜증이 났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용량이 큰 mp3 플레이어를 찾게 되었고, 2004년 당시 하드 드라이브를 장착해서 용량이 큰 mp3는 발매예정이었던 소니의 mp3와 애플의 아이팟, 두 가지 뿐이었습니다. 성질이 급해서..ㅋㅋㅋ 당시에 애플 제품은 코엑스 매장 한 군데에서만 팔았는데, 바로 당일에 손에 넣었습니다 ㅋㅋ

 

그렇게 해서 사용해 본 애플 제품들만..

 

아이팟 4세대, 아이팟 클래식, 아이팟 셔플 2대, 아이팟 나노 5 5세대, 아이팟 터치, 아이폰 6, 아이폰 7, 아이폰 XR, 맥북 프로 13인치, 아이맥 21인치, 에어포트, 애플워치 1세대, 2세대, 아이패드2, 아이패드 에어1, 아이패드 미니2, 아이패드 프로 1세대 12.9, 아이패드 미니5. 

(박스샷 따위 없다 종이박스는 뜯자마자 다 버리는 쿨한 녀자다ㅋㅋㅋㅋ)

(옛날 폴더에서 사진 찾음ㅋㅋ 유물 발견 ㅋㅋㅋㅋ)

원래 폰은 비싼 거 잘 안 써서 저가형 스마트폰으로 버티다가 넘어왔고.. 지금도 폰은 아이폰 중 보급형인 XR을 사용하고 있어요. 다른 기기에 비해서 스마트폰은 아이폰을 늦게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상대적으로 일찍 사용하기 시작했던 건 mp3류와 태블릿 군이었어요. 특히 아이패드는 2011년 2가 나오면서 사용하기 시작해서, 애플 펜슬 이전의 일반 터치펜으로도 굿노트를 이용하던 시기를 거쳐, 애플 펜슬이 나오자 "이것은 혁신이다!"를 외치면서 바로 프로 1세대로 넘어갔습니다. 프로 1세대를 2015년 12월 5일, 샀어요. 날짜까지 기억해요 ㅋㅋ 그거 들고 강의실에 갔더니 교수님까지 다 제 자리로 오셔서 구경할 정도였습니다 ㅋㅋㅋㅋ "이렇게 큰 패드는 처음 봐" "이거 펜 진짜 신기하다" (웅성웅성) 그렇게 2004년부터 애플 제품을 사용했고, 특히 패드는 5대를 사용했습니다. 

 

2020년 3월, 아이패드 프로4가 발표되었습니다. 패드를 5대나 사용해보았지만, 아직 애플펜슬 2를 이용하는 제품군으로 넘어가지 않아서, 막 넘어가려던 참이었습니다. 애플펜슬 2를 사용하는 제품군으로 넘어가지 않았던 이유는.. 프로 1세대 12.9가 아주 짱짱히 버텨주었기 때문..인줄 알았으나 이 녀석은 보상판매에서 액정 빛샘 및 액정의 1/3가 아주 나갔다는 이유로 보상불가 상태가 되었습니다 ㅋㅋㅋ (내 눈엔 잘 보이는데?ㅋㅋㅋㅋㅋㅋ 안 보이는 부분 없는데?? 응 생각해보니까 5년 동안 한 세 번 실수로 밟은 것 같기도 해.........ㅋㅋㅋ)

 

당연히 이제 아이패드 프로4 12.9로 넘어갈까? 싶었는데...

 

두둥! 이 아이를 데려왔어요 ㅋㅋ

 

 

 

 

아이패드 프로4를 택하지 않고 갤럭시탭S6로 넘어간 이유

 

1. 걍 기분탓. (이게 젤 큼ㅋㅋ)

3월 하순의 어느 날. 잠에서 깼는데 다 지루했어요-_- 코로나 때문인가 봐요. 갑자기 다 꼴보기 싫은 거예요. 애플펜슬을 처음 발표한 키노트를 봤던 그 날의 감동이 없어요ㅠ 굿노트 잘 쓰고 있지만 새로운 게 필요해요. 새 기기를 쓰는 재미가 없거든요. 갑자기 새 걸로 갈아타고 싶어졌어요. 집 앞 삼성 매장에 전화를 거니까 갤럭시탭S6 재고가 있대요. 저는 와이파이 (늘 와이파이 버전만 씀) 128기가를 원했는데 뭔 5G만 있대요. 상관없어요. 할인하니까. 그냥 벌떡 일어나 나가서 쟤 데리고 왔어요. (행동력 갑ㅋㅋ) 내돈 내산이에요. (나도 후원 좀 받음 좋겠어 ㅋㅋㅋㅋㅋ 이상하게 공짜하고 인연이 없어..가 아니구나 ㅋㅋ 사실 이거 논문 쓰라고 큰 장학금 2천만원짜리 타서 그 덕분에 세이브 된 돈으로 샀어요 ㅋㅋㅋ 컴퓨터도 바꾸고.. 벌써 남은 게 없네...ㅋㅋ)

 

2. S펜

아이패드 프로 12.9 서브용으로 아이패드 미니5를 사용하면서, 애플펜슬 서브용으로 로지텍 크레용을 사용했어요. 필압이 감지가 안 되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제가 애플펜슬보다 로지텍 크레용을 더 찾게 되더라고요. 이유는 단 하나. 가벼우니까. 그리고 집 안에만 있는데도 프로 12.9보다 미니5에 손이 더 가요. 그것도 이유는 단 하나. 더 가벼워서. 아 나 이제 늙었구나..ㅋㅋㅋㅋ 큰 화면 큰 화면 노래를 부르더니 결국 간사하게 가벼운 걸로 옮겨가네? 

삼성 매장에 가서 S펜을 들고 갤탭S6에 시연을 해봤어요. 오우 이건 사야 돼 ㅋㅋ 더 가볍고 필기감이 좋았어요. 

 

제가 [갤럭시탭S6로 논문보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연재하면서 애플을 사용했던 경험을 길게 적는 이유는, 아이패드 사용과 갤럭시탭 사용에 대해서 비교가 가능하고 또 애플 제품에 대한 신뢰가 그만큼 컸던 사람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어서입니다. 또 종이 없이 태블릿 PC 필기를 그만큼 오래 해보았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갤럭시탭S6로 넘어갔다는 건 그만큼 갤럭시탭S6가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이에요!!

 

다음 포스트에서 이제 실제로 어떤 앱을 사용하는지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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