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사교육없이 대학가기]의 3부, "대입 정보찾기"로 넘어갑니다. 대학 입학, 입시와 관련된 정보를 찾기에 앞서서, 우선은 자신의 학생부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에 첫 시간을 '학생부 분석하기'로 잡아보았습니다. 




학생부는 크게 위와 같이 10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동그라미는 깎이지 않게 주의할 부분이고, 별표는 여러분의 노력으로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비교과 부분이에요. 그럼 각 부분에서 무엇을 주의해야 하고 어디다 써먹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1. 인적사항


그냥 부모님 누구신지, 본인 주민등록번호 뭐고 주소 어디인지에요.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2. 학적사항


중학교 어디 졸업했는지 나옵니다. 역시 안 중요해요. 



3. 출결상황


결석, 지각, 조퇴, 결과가 표시되는데, 질병, 무단, 기타로 다시 나뉘어져요. 질병은 상관없는데 '무단'이 하나라도 있으면 안 좋아요. 절대로 무단결석/지각/조퇴/결과 하지 맙시다. 감점 사항이에요. 간혹 고등학교 학생부를 대학 입학 후 장학재단 등에서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에도 이건 성실성의 지표로 비춰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요. 웬만하면 개근을 합시다^^^^



4. 수상경력


이제 교내상만 올라갈 수 있는 수상경력란이죠. 참가대상 및 참가인원도 나오기 때문에 몇 명을 참가시켜서 내가 몇 등을 했는지 알 수 있어요. 자소서에도 언급하기 좋으니 (어떤 노력을 해서 어떤 결과를 얻었다) 많이 탈수록 좋겠죠. 그렇다고 아무거나 막 타는 것보다는, 특히 자신이 가고 싶은 과와 연관지을 수 있는 대회의 상을 많이 타는 것이 좋아요. 



5.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보통 일반 인문계 학생이라면 거의 빈 칸인 부분이에요. 



6. 진로희망사항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특정 학과 지망할 때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일치시켜서 적어주세요. 1학년 때부터 어떤 특정 학과나 직업을 꾸준히 희망했다면 더 보기 좋고요, 중간에 바뀌었을 경우 진로가 바뀐 계기에 대한 자세하고 구체적이면서 설득력 있는 설명이 제시되어야 합니다. (제 사촌동생이 여기다가 '석유재벌'이라고 써놔서 우리 식구들 다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ㅋㅋㅋ 중학생이라 망정이지 고등학생이었으면 진짜..ㅠㅠ 누가 진짜 '꿈'을 쓰랬나ㅋㅋ) 이 부분에 '특기 또는 흥미'도 있으니 최대한 자세히 써주세요. 



7.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


역시 중요한 부분입니다. 여기에서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 골라서 자소서 2번이나 3번 문항에 어필할 수 있거든요. (자소서에 대해서는 이 연재 4부에 글 하나 쓸 거예요)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이 들어가는데, 적혀있는 것보면 다 재미없어 보일 수 있지만 각 활동별로 자신이 무엇을 느꼈고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간단히 다른 곳에 기록해두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자소서에 썰을 풀 수 있어서...ㅋㅋㅋ) 그리고 학교에서 기회가 되는 한 최대한 많은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세요. 아, 이 활동들 역시 많기만 하다고 좋은게 아니라 특정 직업이나 전공과 연관되면 '전공적합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요. 이 칸에 봉사활동 실적도 올라가니, 전공과 관련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죠. 특히 봉사실적의 경우 양(봉사시간)도 중요하지만 몰아서 하기보다 꾸준히 자주 했고 그게 자신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쓸 수 있으면 더 좋아요. 



8. 교과학습발달 상황


네.. 성적이에요. 이건 일단 공부를 잘해야겠죠^^^^ 깜빡잊고 위 그림에 별표를 빼먹었는데, 여기도 별표해야 해요. 여기에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도 많이 중요하거든요. 교과학습과 관련해서 자신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성적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항목도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에서 노력한 부분이 있으면 이걸 자소서 1번이나 2번에 응용할 수 있기도 해요. 얼마나 성실하고 얼마나 노력하는 학생인지 보여주는 부분이니까요. 



9. 독서활동상황


독서활동이 아예 학생부에 독립적인 한 부분으로 들어가있죠? 그만큼 독서활동은 중요해요. 어찌보면 이게 8번의 성적처럼 아예 따로 독립된 부분이니까, 그만큼 중요한 거죠. 특히 진로와 관련된 책을 꾸준히 읽도록 하세요. 사실 제 생각에는 1년에 20권 정도 올리면 좋을 것 같아요. 앞에서 이야기한 '과목별 공부법' 중 일반 교양서적을 읽어서 예습을 하는 경우에도 이 독서활동상황에 추가할 수 있겠죠?



10.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담임선생님들께서 써주시는 부분이에요. 요즘은 옛날처럼 한 줄로 끝나지 않고 자세히 자세히 써야 해요. 그리고 이 부분에 잘 보면 괄호치고 (갈등관리) 이런 식으로 써있는게 보이는데, 자소서 3번 문항이 주로 '나눔, 갈등관리, 협력'과 관련한 경험을 쓰라는 부분이니까 이 항목에 써 있는 활동과 연계해서 쓰면 좋아요. 



*전체적으로 요즘 학생부는 입학 때부터 철저하게 '컨셉'을 잡고 관리해나아가야 하는 부분이에요. 단 한 항목이라도 막 쓰지 마세요^^^^ (제 사촌동생의 '석유재벌'처럼요ㅠㅠ) 컨셉을 딱 정하고, 이 학생이 뭐를 위해서 나아가고 있는지를 잘 보여줄 수 있는 학생부가 되어야 해요. 그리고 특정 컨셉이 드러나지 않고 불분명한지 매 학기마다 체크해나가면서 그걸 보완하도록 하세요. 가장 손쉽게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은 9번의 독서활동상황인 것 같고요. 예를 들어 7번에서 전공관련 관심사가 조금 부족해보인다고 해도 9번에서 전공관련 서적을 많이 읽은 것이 드러나면 그게 보완이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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