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 글에 이어서 미리 준비한 자료에 수업 시간에 어떻게 필기를 하였는지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아마도 수료생 분들보다는 과정생 분들에게 유용할 것 같네요. 



1. 마인드맵을 워드로 내보내기 후 인쇄하여 만든 요약 정리에 필기하기



어제 글에서 마인드맵을 워드로 내보내어 요약 정리 개요를 뽑은 것을 보여드렸는데요. 그 자료를 인쇄해서 수업 때 가져가서 거기에 펜으로 필기한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수업 중에는 스타일러스로 아이패드에 필기하는 것보다 손으로 필기하는 게 더 빨라서 애플 펜슬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런 방식을 이용했습니다. 


이전 글 참조:

2016/04/26 - [아날로그+디지털 공부법] - [필기의 끝판왕] 17. 대학원 (5) 디지털: 논문 읽기+단권화




이후 아날로그 자료는 위 사진의 노트처럼 다시 컬러스캔해서 PDF로 다른 자료들과 함께 합쳐서 한 학기당 하나의 파일로 만들어서 관리했습니다. 




2. 교재 편집 인쇄 및 제본 후 단권화



연재를 시작하면서 첫 글에서 단권화의 원칙 중 원본에 필기를 할 때에는 여백이 많은 교재가 좋다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여백이 적다는 이유로 주 교재를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2016/04/07 - [아날로그+디지털 공부법] - [필기의 끝판왕] 1. 필기 및 내용 정리의 세 가지 원칙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은 단행본의 원본 사이즈는 그대로 하되, 종이만 A4로 늘려서 복사한 후 스프링 제본을 한 것입니다. 단권화용으로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이었고요, 이후 수업 시간에 이 단권화용 교재에 직접 필기를 하고, 아래 사진처럼 수업 PPT에서 텍스트만 따로 저장하여 작게 인쇄한 후 붙였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붙이는 곳은 몇 군데 없어서 이처럼 아날로그 방식을 택했습니다. 제 전공은 아니었고 영문과에서 열린 영어학 수업이었는데, 이걸 수업시간에 가져갔더니 교수님께서 진짜 편해보인다고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물어보셨어요ㅎㅎㅎ 직접 만들었다고 말씀드렸죠. 






3. 아이패드로 수업필기&단권화




아이패드와 스타일러스로만 단권화를 했던 한 학기 자료입니다. 아이패드를 이용하면 확실히 단권화 작업을 할 때 오려붙이는 일이 사라져서 정리하는 속도가 빨라지긴 합니다. 위 사진에서처럼 아예 교재의 목차를 캡쳐해와서 각 챕터가 어떤 내용인지 목차에 정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올린 사진에는 없는데, 저 파일은 저렇게 필기 페이지가 이어지다가 교재로 쓴 논문 및 단행본의 일부도 파일 내 페이지로 삽입하여 하나의 PDF 파일로 만든 것입니다. 



어제 글이 수업을 준비하거나 개인적으로 논문을 읽을 때 쓸 수 있는 방법이었다면 오늘 글은 실제로 수업을 듣는 중일 때와 수업을 듣고 난 이후에 자료를 누적하여 정리해가는 방법입니다. 두 방법을 상황에 맞게 적절히, 또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이용한다면 더 효율적으로 자료도 정리하고 공부도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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