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사교육없이 대학가기] 연재를 시작할게요. 어제 글 말미에 밝혔다시피 이 연재는 중3짜리 제 사촌동생 때문에 시작하게 되었어요ㅠㅠ 연재는 크게 [수행평가 정복하기], [과목별 공부방법], [대학입시 정보찾기], [자기소개서 공략법] 이렇게 4부로 나눌 생각이고요, 각 부마다 여러 개의 글이 올라올 예정이에요. [필기의 끝판왕]처럼 좀 긴 연재가 될 것 같네요.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수행평가 정복 중에 '프로젝트 발표형' 수행평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흔히 PPT 발표라고 하는 거죠.. 오늘 글은 특히 학부생 분들도 과제할 때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1. 발표의 기본은 "시간"이다. 


우선 발표의 기본은 '시간'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인데 의외로 지키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아요. 시간이 부족한 경우도 있고 시간이 너무 남는 경우도 있고.. 보통 자신이 말하는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 자기관찰을 한 후 스탑워치로 시간을 재면서 연습을 할 필요가 있어요. 또 청중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것처럼 떨리는 상황에서는 말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등의 특징이 있을 텐데, 그런 것도 평소에 관찰해두어야 하는 변수고요. 



2. 대본을 쓰되, 외우지는 않는다. 


많은 학생들이 대본을 써서 외우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사실 실제 상황에서 돌발적인 변수가 생길 경우 대본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대본을 쓰되, 완벽하게 외울 생각을 하지 말고 "시간에 맞춘" "개요" 정도를 짠다고 생각하고 쓰는 것이 좋아요. 슬라이드 전체의 개요와 발표 전체의 개요가 머릿속에 들어와 있으면 시간을 봐가면서 조절할 수 있으니까요. 



3. 구성에 대한 아이디어는 TV광고를 참조한다. 


댓글 중에 닉네임 '벗'님 께서 과제나 발표용 PPT의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는지 질문해주신 적이 있어요. 그 때 자세히 쓴다고 해놓고 이제서야 글을 쓰는데 (죄송해염ㅠㅠㅠ) 저는 사실 TV 광고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얻어요. 꼭 광고뿐 아니라 지식채널e 같은 포맷도 참조하고요. 그런데 특히 TV광고에서는 좋은 음악을 많이 얻을 수 있어요. 아, 그런데 음악 쓰실 경우에 저작권 밝혀야 하시는 것 아시죠? 중고등학생들은 그리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일이지만, 학부생 분들부터는 꼭 음원 구매하시고 저작권 밝혀주세요^^



4. 어떤 프로그램을 쓸지는 발표 내용에 따른다.





발표용으로 많이 쓰는 프로그램으로는 크게 MS의 Powerpoint와 Prezi, 이렇게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맥의 Keynote도 있지만 이것도 PPT류이니 패스) 프레지는 플래시 기반으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에서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이 있죠. 또 프레지가 처음 나왔을 때에는 화면을 이동한다는 특성과 그로 인한 시각적 효과 덕분에 프레지를 쓰는 것이 무언가 독특해 보였는데ㅎㅎ 사실 선생님에 따라서 프레지 스타일을 되게 정신없다면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저는 딱 두 분 봤어요ㅋㅋ) 그러니 우선 점수를 잘 받으려면ㅠㅠ 점수를 주시는 분의 취향에 맞추도록 합시다. 



1) Powerpoint (PPT)

도표나 도식, 영상을 포함하여 다양한 포맷을 함께 보여주어야 할 때에는 아직까지는 PPT가 좋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다양한 포맷들만으로도 정신이 없는데 프레지처럼 화면 전체도 왔다갔다하면 보는 사람이 더 정신없어 하는 것 같더라고요ㅋㅋㅋ 저는 PPT를 만들 때에는 템플릿은 최대한 간단하게, 하나의 테마 컬러를 정해서 만드는 편이에요. 그리고 [필기의 끝판왕] 연재에서 보여드렸던 요약 및 시각화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편이고요. 가끔 마인드맵을 통째로 캡쳐해서 넣기도 해요. 또 글씨도 너무 많지 않게, 그렇다고해서 글씨가 너무 크지도 않게 만들어요.


2) Prezi

프레지는 프레지 특유의 장점인 '시각적 이동성'이 필요할 때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큰 지도가 있고 그 위를 돌아다니거나 해야 하는 경우에는 프레지가 최고예요. 옛날에 제가 처음 썼을 때는 한글이 아예 지원이 안 되어서 제약이 많았는데.. 요즘은 꽤 좋아졌더라고요. 혹시 깨질 것이 염려되는 자료들은 이미지 파일로 만들어서 넣으면 되어요. 



5. 이 외 유용한 팁 


1) '효과음'만을 모아놓은 음향효과를 구해놓으세요. 학교 도서관 자료를 통해서 구하거나.. 정 아니면 '뿅뿅디스크' 따위의 어둠의 경로로라도..ㅠㅠ 한 번 구해놓으면 가끔씩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특히 PPT에서 [애니메이션 효과 + 효과음]만 잘 써도 한 편의 광고같은 장면이 나옵니다. 


2) 기타 유용한 사이트들


The Noun Project(https://thenounproject.com): 각종 클립아트를 구할 수 있어요.

gettyimages(http://www.gettyimages.com/?corbis): 저는 corbis일 때부터 사용했는데, 최근에 주소가 아예 게티이미지로 바뀌었더라고요. 좋은 사진/그림들 많이 구할 수 있어요. 

Pixabay(https://pixabay.com): 마찬가지로 이미지를 받을 수 있는 곳이고요.


Lucidchart(https://www.lucidchart.com)

visually(http://visual.ly)

infogr.am(https://infogr.am)

세 군데 모두 차트나 인포그래픽을 만드는 곳입니다. 


Presentation Magazine(http://www.presentationmagazine.com): 프리젠테이션용 템플릿을 받을 수 있어요.


Paushin(http://paulshin.ca/cloudizer/index_en.php)

Wordle(http://www.wordle.net)

빅데이터 내용 보여줄 때 막 단어들 구름처럼 묶어서 보여주죠? 그거 만들 수 있는 곳이에요. 


Statsilk(http://statsilk.com/software/statplanet) 지도를 컬러풀하게 만들 수 있어요. 



직접 써 본 곳도 있고 써보지 않았지만 유용할 것 같아서 주워담아놓은 곳도 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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