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과목별 공부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과목별 공부법은 크게 '방학 공부', '학기 공부'로 나누고, 필요할 경우 학년별로 다시 나눌 거예요. 먼저 국어부터 출발할게요~~ 



1. 방학 공부 



1) 문학 작품 정리 및 단권화 


방학처럼 시간이 많을 때에 시대순으로, 각 장르별로 작품 정리를 하고 단권화 작업을 해 두면 좋아요. 혹시 수능에 모르는 작품이 나오더라도 시대와 작가를 알고 있으면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을 통해서 이 작가가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작품을 썼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2016/06/01 - [아날로그+디지털 공부법/사교육없이 대학가기] - [사교육없이 대학가기] 6. 수행평가 정복 (2) 서술형/논술형: 국어


단권화 작업을 할 때에는 지난번에 소개한 것 같은 문학 작품 자습서가 있는게 좋아요. 그러면 시대순으로 어떤 작품들을 봐야 하는지 대략적인 그림을 잡을 수 있으니까요. 아니면 EBS에서 고1~고2 대상으로 나오는 학습서를 보는 것도 좋고요. 사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여러 종류의 학습서 모두 사는 것을 추천해요. 약간의 차이로 한 쪽에 없는 작품이 다른 한 쪽에 있을 수 있으니까요.  


1. 보통 문학 작품 자습서를 보면 연표가 있어요. 연표를 보면서 시대순으로 어떤 작가들과 작품들이 있으며, 주요 주제들이 무엇인지 파악하세요.

2. 개념 및 내용 설명이 많은 쪽으로 단권화 교재를 정하세요. 이 경우 문학 작품 자습서가 되어요. 

3. 문학 작품 자습서의 작품들을 시대순으로 하나하나 읽고 해설을 읽고 문제를 풀어보세요. 


일단 이렇게 문학 작품 자습서를 훑어보는 것만 해도 꽤 시간이 걸릴 거고요.. (아마 한 번의 방학 동안 이 작업만 해두어도 꽤 도움이 될 거예요.) 문학 작품 자습서를 이용해서 시대순으로 얼추 수백편의 작품을 좀 봤다 싶으면, 다른 시리즈로 넘어가요. 


(사진은 알라딘 미리보기에서 퍼 온 '해법 문학 세트(전5권)' 짜리예요. 저 관계자 아닙니다..ㅎㅎㅎㅎ 다른 도서가 다 절판이라서 퍼왔어용) 






2) 유형별 공략 


1)의 작업을 끝낸 다음 방학 때에는 (예를 들어 1)의 작업을 중3 겨울, 고1 여름 안에 마쳤다면 고1 겨울방학이 될 것임) 이제 유형별로 취약한 부분을 다져나가야 해요. 특히 자신이 약한 파트를 위주로 공략을 시작해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 고전 파트가 약하다면 여러 시리즈 학습서 중에서도 특히 고전 문학에 관한 학습서를 한 두 시리즈 더 푸는 거예요. 뭘 골라야할지 모른다면 어제 글인 학습서 선택하기를 참고하셔서, 오프라인 서점에 직접 가서 어떤 시리즈 학습서들이 있는지 보고 자신이 제일 많이 틀리는 유형의 문제들을 제일 많이 수록해 둔 책을 고르면 됩니다. 


2016/06/09 - [아날로그+디지털 공부법/사교육없이 대학가기] - [사교육없이 대학가기] 14. 과목별 공부법 (1) 학습서 고르기

2016/03/13 - [아날로그+디지털 공부법/자료 수집하기] - [자료 수집하기] 1. 오프라인 서점 이용하기



1. EBS 교재나 신사고 오감도 시리즈처럼 다른 시리즈들을 풀어나가세요. (문제풀고, 채점, 오답 정리하기)

2. 2의 교재에 나온 작품 중 단권화 교재에 없는 작품, 또는 단권화 교재와 겹치는 작품인데 설명을 비교해보았더니 단권화 교재에 없는 설명이 있는 경우, 단권화 교재에 그 내용을 추가하세요. 


*이 때 추가할 내용이 적다면 그냥 베껴적을 수도 있고, 많을 경우 노트에 적어서 따로 붙일 수도 있고, 정말 많거나 작품 하나를 통째로 추가해야 하는 경우 그 페이지를 복사하거나 스캔앱을 이용해서 찍은 후 인쇄를 할 수도 있어요. 이 때 인쇄를 할 때에는 단권화 교재와 같은 사이즈의 종이를 사용하고요.. 그 다음 적당히 분권해서 추가 내용을 넣어서 링제본을 따로 하면 자신만의 교재를 만들 수 있어요. 


(거꾸로 단권화에 쓸 교재를 모두 재단+스캔해서 아이패드에 넣고 추가할 내용을 스캔앱으로 찍어서 추가할 수도 있지만.. 과연 이 용도로 쓴다는 것을 믿고 고등학생에게 타블렛 피씨를 사주실 부모님이 몇이나 될지...ㅋㅋㅋㅋ 그래도 이 방법을 쓰려는 고등학생이 있다면 오히려 이 블로그 카테고리에서 '아이패드로 논문보기'를 참조하세요.) 




완성된 모습은 위와 같다고 보면 됩니다. 


문학 영역뿐 아니라 국어 문법이나 비문학 파트가 약하다면 그것도 이 시기에 함께 집중 공략해주세요. 해당 파트의 학습서를 더 많이 풀어보거나 인강을 들어서 노하우를 배우는 방식으로요. 



3) 부족한 부분 다지기 


그 다음으로 해야 하는 부분은 부족한 부분 다지기인데요, 일명 "개념책"이라고 하는 것들을 한 번 훑어서 다시 정리를 해 주는 거예요. 뭐 '떠먹는 문학'이나, '개념의 나비효과'나.. 주로 '국어 개념', '문학 개념' 이런 부제를 달고 나오는 책/강의들이에요. 사실 이 부분의 학습을 오히려 1단계로 해도 돼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앞 단계의 공부를 한 다음에 개념책을 훑는 단계를 넣었는데 (너무 모르는 쌩기초 단계에서는 개념책을 읽어도 못알아들음..;;) 이 단계의 책들이 집중이 잘 된다면 이 책들을 먼저 읽고 1)과 2)를 하는 것도 괜찮아요. 방학을 이용해서 이런 책/강의를 한 번 싹 들어서 훑어주면 문제를 푸는 팁도 얻을 수 있고, 자신이 평소 틀리는 부분에 대한 해결책도 얻을 수 있어요. 


 

4) 작품 원전 읽기 & 독서 활동


방학처럼 시간이 많을 때(라고 쓰지만 사실 학생들은 방학이 제일 바쁜 듯..) 작품의 원전을 미리 읽어두고 독서 활동을 미리 해 두는 것이 좋아요. 아무래도 학기 중에는 시간이 없으니까요.문학 작품 자습서가 아무리 내용이 많아도 작품의 원전을 - 특히 소설의 경우 - 다 싣고 있진 않아요. 한국 현대 문학 중 유명한 장편 소설들은 미리 읽어두면 수행평가 때 시간을 벌 수 있을 거예요. 많은 학교들이 수행평가 때 독서 평가로 쓸 도서들을 미리 방학 전에 알려주기도 하고요. 그 외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책들을 선정해서 미리 독서록을 써놓는 것도 시간을 버는 방법이죠. 


2016/06/07 - [아날로그+디지털 공부법/사교육없이 대학가기] - [사교육없이 대학가기] 12. 수행평가 정복 (5) 독서평가




2. 학기 공부



1) 내신 범위 내 작품 공부


방학 공부 중 1단계인 작품 단권화가 되어 있다면 내신 공부를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거예요. 이미 작품에 대한 예습이 된 상태에서 학교 수업을 듣는 거니까요. 작품에 대한 수업을 꼼꼼하게 듣고, 방학 공부에서 1~2단계가 되어 있다면 그 당시에 풀었던 문제들을 다시 보도록 하세요. 수업 필기에 대한 복습은 꼭 시험 전에 서너 번은 해주고요. 



2) 수행평가 대비 


이건 이전 글을 참조해주세요~

2016/06/01 - [아날로그+디지털 공부법/사교육없이 대학가기] - [사교육없이 대학가기] 6. 수행평가 정복 (2) 서술형/논술형: 국어



3) 시간이 남으면 방학 공부에서 못한 것 하기


가끔 학기 중에도 시간이 약간 붕 뜨는 달이 있어요. 주로 중간고사 끝난 후 아직 기말 준비는 들어가기 전인 5월과 10월인데요, 이 시기를 이용해서 방학 공부 중 못한 것을 마무리지어도 좋아요. 



4) 비문학 대비를 위한 신문이나 잡지 구독 


지금까지 다 문학 이야기만 나오고 비문학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는데요, 제 생각에 비문학은 기본적인 논리적 능력도 중요하고 또 배경지식도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배경지식을 쌓기 위해서 평소에 비문학 대비를 위해서 신문이나 관심있는 분야의 잡지를 구독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에요(독서평설 같은 국어/논술용 잡지나 스켑틱, 과학동아 같은 과학잡지). 이런 건 한 번에 몰아서 한다고 실력이 느는 것이 아니니까, 오히려 학기 중에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일상 속에 정해진 시간을 빼 두는 것이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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