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외국어로 시험 준비를 할지 결정한 후, 2014년 1월,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대체 저 꼬부라진 글씨는.. 저것은 뭐여.." 싶었지만ㅠ 어차피 시작해야 하는 것.. 뭘로 시작을 할까 하다가, 구몬 일어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ㅋㅋㅋ 제목은 마치 학습지, 학원, 인강을 동시에 한 것처럼 써놓았지만, 시간 순으로 발전한 것 같네요. 그리고 학습지, 학원, 인강.. 이 세 가지 모두 다 고등학생때까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건데.. 이 거지같은 제2외국어 때문에 해보게 되었습니다.. 아 자존심 상해..ㅋㅋㅋㅋ

 

 

1. 구몬 일어

2016/07/23 - [아날로그+디지털 공부법/기타] - [자투리 시간 이용하기] 성인들도 학습지 하는 것 괜찮아요.

구몬일어에 대한 포스팅은 이미 한 번 올렸었는데,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기 위해서였어요. 당시에 저는 코스웍 수업도 듣던 중이었고, 동시에 연구실적도 내고 있었고, 또 돈도 벌고 있었거든요(오히려 제 인생에서 전업 학생이 된 건 사실 몇 달 안 되었어요ㅋㅋ). 그래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제 마음대로 기초를 익힐 필요가 있었어요.

그래서 코스웍 수업을 듣던 2014년과 2015년 2년 동안은 구몬일어만으로 계속 일본어를 했어요. 그후 통신학습이라고 해서, 선생님 방문 없이 교재만 받아보는 프로그램이 생겼더라고요. 제가 2017년, 2018년 2년동안 잠깐 월급받는 일을 했는데ㅎㅎ 그 때는 통신학습을 신청해서 잠깐 하다가, 중간에 바빠서 못하게 되었어도 교재는 제일 마지막 단계까지 계속 받았어요.

아직 안 뜯은 구몬이 남아있죠 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심심할 때 하렵니다 ㅋㅋㅋ

 

 

2. 신촌 시사일본어 학원

2017년 10월부터,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신촌 시사일본어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시사일본어를 택한 건 인지도와 커리큘럼, 그리고 토요반이 있다는 점 때문이었고요. 그 중 신촌 캠퍼스를 택한 건 (제 나와바리라서ㅋㅋㅋ) 교통이 상대적으로 편해서였어요. 

그렇게 2017년 10월, 12월, 1월, 2월, 4개월에 거쳐서 기초 코스를 끝냈고요. (11월에는 기초반이 폐강되어서 못다녔어요 ㅋㅋㅋㅋ) 기본 문법 다지는 데에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특히 저는 박선윤 선생님 강의가 좋았어요. 평일 내내 일하고 토요일 오전에 편도 2시간 걸려서 수업 들으러 가면 진짜 힘든데.. 졸지 않게 계속 학생이 대답하도록 유도해주시고 또 정리는 얼마나 머리에 콕콕 들어오게 해주시던지..^^ 박선윤 쌤이 정리해주신 문법 내용이 나중에 제가 전공서 제출해서 학교 자체 시험 볼 때에도 엄청 도움이 되었답니다ㅎㅎ

제 버릇 개 못준다고.. 학원 교재도 지금 종이책은 하나도 없어요. 다 스캔해서 아이패드에 넣어버렸어요ㅋㅋ

 

3. 일본어 단기학교 (인강)

사실 일단기 평생회원권을 끊어둔 건 2015년 1월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제 자신을 몰랐죠ㅋㅋㅋ 왜때문에 신생아 때부터 있던 불면증이 인강만 들으면 사라지는 걸까요 ㅋㅋㅋ (안먹어봤지만 나한테는 인강이 졸피뎀보다 나을 거 같아ㅅㅂㅋㅋㅋ)

하지만 시사일본어 학원을 다니다 보니까 아무래도 토요일마다 수업을 들으러 가는 강제성 때문이었는지, 공부의 틀이 조금 잡히더라고요. 그래서 학원을 다니면서 심화적으로 보완하고 싶은 부분을 일단기에서 강의로 들었어요. 일단기에서는 차성훈 선생님 강의가 최고였어요. 선생님께서 어학으로 박사수료까지 하셨다던데, 그래서 그런가 진짜 어법 강의 완전 좋았어요^^^^


이렇게해서.. 학원피셜 N3 정도의 실력을 갖추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솔직히 저는 들인 시간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제가 이 시기 내내 계속 코스웍 수업도 듣고 일도 하고 실적도 내는 등 (아주 미친ㄴ 널뛰듯하는) 생활을 해서 더 일본어에만 올인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기도 했네요. 그래도 이 정도까지 해 둔 후, JLPT N2를 따야지, 하고 목표를 잡았습니다. 물론 그 목표대로는 되지 않았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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